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86포인트(0.21%) 내린 1만835.2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2.97포인트(0.26%) 떨어진 1144.7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03포인트(0.13%) 하락한 2376.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아일랜드 국영은행 공적자금 투입 및 PIGS국가의 대규모 파업에 따른 재정적자 감축 지연 우려로 인해 유로존 우려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스페인에선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노동계가 총파업에 돌입해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주요 대도시에서 교통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전날에 이어 아일랜드,스페인 등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소재주와 금융주,소비자지출 관련주들이 주로 하락했다. 소재화학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듀퐁과 다우케미칼,알코아 등이 각각 2.5%,1.7%,1.1% 하락했다.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소재주들의 하락을 이끌었다.
정부가 구제금융 과정에서 투자했던 자금을 일부 회수할 움직임을 보이며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가 2.2%, BOA가 1.2% 떨어졌다. 장중 강한 상승세를 탓던 씨티그룹주와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주도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줄여 각각 1%와 0.4%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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