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36P떨어진 1878.93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기업의 실적 전망치 하향이 우리 기업에게도 적용 될 수 있다는 불안 심리가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날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 나갔지만 매수 금액은 줄어들어 234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498억 기관은 2892억원의 매물을 장에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4042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원화강세로 인한 실적개선을 기대한다는 증권사들의 보고서에 한국전력이 3.15% 올랐지만 이와는 반대로 화학주들은 OCI(5.67%)를 비롯 LG화학 같은 화학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외에는 강원랜드가 5.67% 급등하고 삼성엔지니어링도 4.73% 선전했으나 오너일가들이 지분을 처분했다는 공시를 한 고려아연과 GS는 각각 5.08% 3.85% 하락했다.
NH투자증권 투자기획부 조성준 차장은 “미국 기업의 불확실성이 우리 시장에도 옮겨와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관망세로 투자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하루였다”고 평했다.
이 날 코스피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421종목이 상승했고 390종목이 하락했다. 91종목이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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