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입주물량 올 들어 최저…전세난 가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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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입주물량 올 들어 최저…전세난 가중 우려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0.10.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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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다음달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을 전세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1월 입주 예정인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합)는 총 1만391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1만8187가구 대비 4269가구 감소한 것이며 올 들어 최소 물량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8585가구로, 서울의 경우 이달 3326가구보다 1142가구 줄어든 218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8개 단지가 입주 예정으로 래미안전농2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소규모 단지다.

경기는 11월 들어 물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1월 2999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이달보다 1073가구 감소한 수치이다. 다만 이달 171가구에 그쳤던 인천은 다음달 입주물량이 대폭 증가한 3402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총 5333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이는 10월 1만1333가구보다 5285가구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41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경북 1249가구 △경남 705가구 △충북 671가구 △전북 604가구 △대구 500가구 △울산 185가구 순이다.

이미형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2000년 이후 11월 입주물량으로는 다음달이 가장 적은 수치"라며 "매물 품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을 전세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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