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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우성원 기자]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은 우리 시대의 영원한 배우 이순재, 손숙 주연의 연극 <사랑별곡>을 10월 28일 오후 2시, 6시 두 차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홍성군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홍성군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강원도의 한 장터를 배경으로 하는 연극 <사랑별곡>은 일흔의 순자(배우 손숙)와 젊은 시절 ‘순자’의 속을 썩이던 철없는 남편 박 씨의 이야기를 살갑게 풀어간다.따뜻한 가족애가 점점 아쉬워지는 요즘 엄마의 사랑과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이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처럼 관객들의 마음을 적시게 된다.죽음을 문턱에 두고도 하루하루를 미련으로 살아가고, 그렇게 지나온 세월 때문에 미안함으로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 편의 시 같은 무대로 펼쳐낼 것이다.또한, 미련과 미안함, 가슴 시린 세월 속 묻어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연극을 통해 가족애를 점점 상실해 가는 현대 사회에서 가슴 뭉클한 순애보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관객들께 모처럼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끼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