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성추행’ 영상에 네티즌 분노…“인간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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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성추행’ 영상에 네티즌 분노…“인간 쓰레기”
  • 유승언 기자
  • 승인 2010.12.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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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한 중년 남성이 술에취한 여성을 성추행 하는 장면이 담긴 동여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1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11월30일 신도림행 마지막 열차’라는 제목의 1분14초 분량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옆 자리에 앉아 술이 취한채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의 허벅지를 더듬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다.해당 동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신천역에서 신도림행 막차를 밤 12시30분께 탔는데, 이 남자가 짧은 치마를 입은 아가씨의 다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다 손이 자꾸 다리를 향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동영상을 찍다 더 볼 수가 없어 이 남자에게 ‘그만 좀 하라’고 말하자 자는 척하다 사당역에서 내렸다”며 “신고하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고 분노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인간 쓰레기가 따로없다”, “이런 파렴치한 성추행범은 반드시 잡아서 죗값을 치르게 해야한다”, “만약에 자기 자녀가 저런 짓을 당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라는 등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한편, 해당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파문이 일자 경찰도 이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지하철 CCTV 영상과 교통카드 사용 기록 등을 통해 피해자와 피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후, 피해자가 처벌 의사가 있다면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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