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은행주 선전 강보합 마감...다우(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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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은행주 선전 강보합 마감...다우(0.12%↑)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12.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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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미국증시는 재정적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은행주의 선전으로 하루만에 상승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32포인트(0.12%) 오른 1만1372.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3포인트(0.37%) 상승한 1228.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67포인트(0.41%) 높아진 2609.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감세정책 2년 연장에 따른 재정적자 우려로 부진한 양상을 면치 못했다. 감세 연장으로 미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감세 자체가 경기 회복에는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물가지수 등을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11일 발표한다고 밝히자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한 조치라는 평이 내려지며 역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채 수익률 급등 등으로 은행주들이 일제히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등 주요 금융주들이 2% 이상 상승 마감해 시장을 끌어올렸다. 

감세정책 연장으로 야기된 달러 강세는 에너지·원자재 주에는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알코아, US스틸 등은 1%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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