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한겨울에 만나는 한여름의 감성. JTBC 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이 연말 2회 연속 방송됩니다.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은 JTBC 드라마페스타의 2017년 마지막 작품입니다. JTBC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인 드라마페스타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 드라마 브랜드의 이름입니다.
‘한여름의 추억’은 여전히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서른일곱의 라디오 작가 한여름의 가장 찬란하고 빛났지만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립니다.
한겨울에 찾아가는 가슴 따뜻하고 아련한 한여름의 감성이 시청자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출을 맡은 심나연 PD는 27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계절과 이야기가 맞닿아있다며 드라마의 제목을 지은 의도를 밝혔습니다.
[심나연 / PD] 8월에서 9월 넘어가는 여름에서 가을 넘어가는 가장 더운 시기가 있어요. 여름이 넘어갈 때 강렬하게 더울 때 그 시간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다보니까 한여름이란 것 자체가 덥고 힘들고 아팠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여자 주인공 이름보다는 한여름을 지냈던 여름이와 여름이를 지나갔던 남자들의 추억이라는 의미에서 이 제목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던 것 같아요.
[기자] 한여름역을 맡은 배우 최강희는 작가와의 인연과 30대 여성의 솔직한 이야기가 공감이 가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강희 / 배우, 한여름 역] 한여름은 37세 라디오 작가에요 그리고 ‘한여름의 추억’은 제가 보고 싶었던 드라마에요. 사실 이 작품은 제 친구가 썼어요. 저보다 4살 어린 저와 라디오를 같이 했었어요. 심야라디오 ‘야간비행’이라고. 그때 굉장히 친해져서 그때 이 작품을 쓰고 있었는데 그때 제가 이 나이였던 것 같아요. 이 대본을 보는데 공감이 가서 너무 재밌었어요. 대사 중에 “누가 불 끄고 도망친 것 같아, 사방이 빛이었던 적도 있는데...” 여성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기자] 배우 최강희와 이준혁은 이번 드라마를 찍으며 본인의 사랑했던 추억을 꺼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강희/ 배우, 한여름 역]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랑도 그렇고 가장 아프게 하는 사랑 모든 질문이 답은 하나로 가더라고요. 나를 가장 많이 사랑해준 사람이라고 느낄 때,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이 내가 잘못해도 상처가 되고 가장 있지 못하고 그랬던 것 같아서...
[이준혁/ 배우, 박해준 역] 해준이는 하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진심이죠. 진심으로 한여름을 사랑하고 용기 있게 보여주고... 저도 촬영기간이 길지는 않아서 스스로에게 반추하면서 사랑했던 추억을 많이 떠올려서 아마 저의 진심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한편 드라마는 31일 일요일 저녁 8시 40분 1, 2회 연속 방송됩니다.
매일TV 선소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