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호 대표, '직원 50% 연구인력...지난 3년간 매출 신장률 연 17%'
[매일일보] 실용영어 교재를 제작하는 이퓨처가 오는 4월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퓨처는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이번 상장을 통해 실용영어 콘텐츠 시장의 ‘한류’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퓨처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회사로 국내 ELT(English Language Teaching) 시장에서 영어교재 출판 및 콘텐츠 제작, 판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퓨처 황경호 대표이사는 “대표적 제품인 ‘스마트 파닉스’가 국내 파닉스 시장을 선점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퓨처의 자체 조사결과에 의하면 파닉스 시장에서 이퓨처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현재 정상어학원, 서강 SLP, ECC 등에 교재를 공급하고 있고 리치몬드, 맥밀란 등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들과 사업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수익성 및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퓨처의 장점은 연구 개발에 있다. 이퓨처의 전체 임직원 중 약 50%가 콘텐츠 연구개발 인력이다. 회사 내부의 R&D센터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경쟁력있는 콘테츠 개발로 이어졌다.
이 같은 연구개발 인력 덕분에 이퓨처의 제품의 80%가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자체 개발한 콘텐츠다.
황 대표는 “자체 R&D 센터를 설립해 많은 전문 연구원을 양성해 우수한 인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고 연구개발 부문에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퓨처는 비영어권 국가 기업중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출판사들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년간 직접 수출 및 판권 수출 실적이 연평균 약 326% 급성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2010년 매출액은 123억 영업이익은 32억을 시현했다. 3년간 매출액은 23% 영업이익은 1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이퓨처의 공모 주식수는 90만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5200~6400원이다. 상장후 총 주식수는 363만5000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를 포함한 53.75%의 지분이 보호예수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은 R&D 역량 강화 및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플랫폼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세계 실용영어 콘테츠 업계에 한류 열풍을 선도하는 히든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퓨처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4월말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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