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공동사업으로 협동조합 역량 강화해야”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21일 양일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2018 협동조합 신임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협동조합이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5월 이후 선출된 신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기중앙회 정회원으로 가입한 협동조합이사장 및 중소기업단체장 70여명이 함께 참여해 협동조합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업계현안 공유와 정보교류 등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중소기업협동조합 운동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협동조합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리더들의 남다른 통찰력과 실천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또한 “업종 대표성을 강조하던 전통적인 협동조합 운동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조합원의 니즈와 사회경제적 가치가 반영된 공동사업을 통해 잉여를 만들고 공유하는 비즈니스 조직체로 전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중앙회에서는 올해 협동조합 전용 공동구매 플랫폼 구축, 공동브랜드 론칭,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확산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협동조합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이어,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최근 소상공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들을 협업과 연대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면서 “다른 협동조합들의 사업전략과 비즈니스 모델들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등 신산업 업종의 협동조합과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등 문화콘텐츠 중소기업인단체 등이 참여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생태계와 중소기업중앙회 회원구조가 점차 다원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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