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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올해 스승의 날 예상지출액이 감소했다. 이는 청탁금지법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5일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총 32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스승의 날 예상지출이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82.6%가 ‘가정의 달에 추가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스승의 날 지출예상비율은 2.8%에 불과했다. 어버이날 76.3%가 지출을 예상한 것과 대비됐다.스승의 날 예상지출액은 평균 2.3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조사결과 예상지출 4만1000원에서 43% 감소한 것으로, 청탁금지법 적용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특히 올해 가정의 달 각 기념일별 예상 지출은 △어버이날(25.9만원) △어린이날(6.9만원) △부부의날, 성년의 날이 각각 3.4만원이었다. 반면 △스승의 날이 2.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한편, 결혼과 자녀 유무에 따라서도 예상되는 지출 규모에 차이를 나타냈다. 스승의 날 지출 계획에 대해 미혼자와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각 1만9000원, 2만원을 내다본 데 비해, 자녀가 없는 기혼자는 6만1000원의 추가지출을 예상해 다른 응답자군 대비 가장 높은 지출규모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