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측은 "신촌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을 형사고발하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박주아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모인 박주아의료사고 진실규명 대책위원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함께 한다.
유족과 단체들은 박주아의 사망원인으로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의료진의 로봇수술로 인한 십이지장 천공,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슈퍼 박테리아의 일종인 '감염성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에 감염된 점, 숨지기 하루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산소 공급 튜브가 빠지면서 뇌사상태에 이른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신우암을 진단받은 박주아는 4월18일 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다가 십이지장이 파열됐다. 다음날 복통을 호소하면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5월14일 뇌사에 빠졌고 이틀 뒤인 16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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