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출석을 거부하고 학급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A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10여명은 15일 학교장과의 면담을 통해 "교사가 아이들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하고 있다"며 교사 교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학교장과의 면담을 통해 "학급 교사가 독서활동 지도 과정에서 아이들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부모들은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등교도 거부해 학급 학생 29명 중 28명이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부모들이 학급 교사가 교육 과정에서 아이들의 엉덩이를 상습적으로 만졌으며, 이에 불쾌함을 느낀 아이들은 부모에게 이사실을 알려 문제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이날 오전 학부모 10여명이 학교에 찾아와 담임교사 교체와 징계를 요구했다"면서 "현재 해당 교사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학부모들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수치심을 느꼈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며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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