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을 잘 모시기 위해선 평양이 의미있는 장소"
상태바
"노 대통령을 잘 모시기 위해선 평양이 의미있는 장소"
  • 매일일보
  • 승인 2007.08.08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문일답> 김만복 국정원장.이재정 통일장관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김만복 국정원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이며 전혀 국내 정치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원장은 "그간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면 언제든지 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만복 국정원장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의 일문일답.

- 개최 의의를 설명했는데 핵심 의제가 어떻게 되는지. 특히 남북미중간 4자 정상회담에서 평화 선언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정상회담에도 그런 내용이 포함되는가? "북측과 준비접촉을 통해 충분히 조율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어떤 의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설명드리기 어렵다. 구체화되는 데로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또 자문단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이재정 통일) -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지 않고 평양에서 개최되는 이유는 ? "그동안 우리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해왔고 장소 시기 등도 공개적으로 언제고 어디서고 좋다는 입장이었다. 북측이 평양을 제의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잘 모시기 위해서는 평양이 제일 의미 있는 장소가 되겠다고 제의해와서 대통령이 평양에 가시기로 결심했다"(김만복 국정원장) - 회담의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는 것은 9월초로 예정된 에이팩 정상회담과의 연관성고 고려한 것 아닌가 또 4강과의 조율과정이 어떤지 6자프로세서와의 연속성 등은 ?
"정부는 외교적인 의제에서 주변 4강과의 관계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6자회담과 남북관계를 선 순환적으로 진전시킨다는 입장이다. 이번 정상회담도 그런 과정에서 나왔다" - 7년 만에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정치권은 대선정국에 우려할 시각도 있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이 우리정부와 북측간의 정치적 의미로 이뤄졌고 특별한 어젠더도 없다고 하는데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면 언제든지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이며 전혀 국내 정치와 관련이 없다" - 1차 정상회삼에서는 실질적인 성과 도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특검등 금전적 문제 제기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뒷거래 의혹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남북 간에는 여러 채널이 있고 그중에는 비공개 채널도 있다. 이번에 공개 비공개 채널이 활용 됐지만 아주 투명하게 진행됐다. 그 부분에서는 참여정부 정신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김만복)

- 이번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평화체제 합의한 나오는지? "정상회담 의제는 북측과 협의하고 상의하는 과정에서 나올 것이고 지금 말하기는 빠르다. 합의되면 적절한 시점에서 밝힐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