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만복 국정원장.이재정 통일장관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김만복 국정원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이며 전혀 국내 정치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원장은 "그간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면 언제든지 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만복 국정원장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의 일문일답.
- 개최 의의를 설명했는데 핵심 의제가 어떻게 되는지. 특히 남북미중간 4자 정상회담에서 평화 선언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정상회담에도 그런 내용이 포함되는가? "북측과 준비접촉을 통해 충분히 조율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어떤 의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설명드리기 어렵다. 구체화되는 데로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또 자문단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이재정 통일) -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지 않고 평양에서 개최되는 이유는 ? "그동안 우리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해왔고 장소 시기 등도 공개적으로 언제고 어디서고 좋다는 입장이었다. 북측이 평양을 제의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잘 모시기 위해서는 평양이 제일 의미 있는 장소가 되겠다고 제의해와서 대통령이 평양에 가시기로 결심했다"(김만복 국정원장) - 회담의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는 것은 9월초로 예정된 에이팩 정상회담과의 연관성고 고려한 것 아닌가 또 4강과의 조율과정이 어떤지 6자프로세서와의 연속성 등은 ?"남북 간에는 여러 채널이 있고 그중에는 비공개 채널도 있다. 이번에 공개 비공개 채널이 활용 됐지만 아주 투명하게 진행됐다. 그 부분에서는 참여정부 정신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김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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