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직장에서 43세까지 근무… 44%, 제 2의 인생 준비해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지속되는 경제침체에 취업을 했지만 여전히 고용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사람인이 직장인 1011명을 대상으로 ‘고용불안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가 체감한다고 답했다.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이유로는 ‘회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39.2%)를 1위로 꼽았다. 이어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26.7%), ‘고용형태가 불안해서’(23.4%), ‘회사의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서’(21.5%)를 선택했다. 이외에 ‘회사가 미래에 쇠퇴할 업종이라서’(13.7%),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서’(13.3%), ‘업무 성과가 떨어져서’(12.1%), ‘직무가 미래에 쇠퇴할 직무라서’(11.8%), ‘부서장, 직속상사의 입지가 약해서’(10%)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고용불안감은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업무 의욕이 떨어짐’이라는 응답이 61.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이직 및 퇴사를 고민함’(60.6%), ‘자기개발을 하게 됨’(23.9%), ‘업무 성과가 감소함’(15.7%), ‘야근 등 업무 시간을 늘림’(7.5%), ‘더욱 업무에 집중함’(3.8%), ‘경쟁심 때문에 동료와 거리가 멀어짐’(3.3%), ‘동료들과 관계를 돈독하게 함’(3.1%) 등의 순이었다.응답자 중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7.4%에 불과했고 82.6%는 정년까지 다닐 수 없을 거라 예상했다. 현 직장에서 근무 가능한 나이는 평균 43세였다. 이에 44.4%는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준비하는 활동으로는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50.8%)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이어 ‘외국어 공부’(33.4%), ‘창업 준비’(28.3%), ‘직무 관련 강의 수강’(21.8%), ‘인맥 관리’(20.3%), ‘대학원 등 상급학교 진학’(11.6%), ‘학회, 업계 모임 등 참석’(7.3%), ‘유학 준비 및 실행’(5.3%)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후에는 ‘다른 회사에 재취업’(66.9%)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 사업체 창업’(21.5%), ‘프리랜서 활동’(18.1%), ‘아르바이트, 임시일용직 근무’(12.2%), ‘단기 계약직 근무’(8.7%)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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