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오후 거제시와 함께 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예정지에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장과 시, 도 의원,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과 거제시간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기공식 및 △이번 행사를 축하하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행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거제시 아주동에 신축되는 지상 2층, 연면적 964㎡(290평)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은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약 13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공보육 혜택이 제공될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은 조선 산업 경기 악화로 인한 일시적인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는 거제시를 비롯한 지역 사회에 활력을 주는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이번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이 거제시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 조성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우리 역사의 많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거제시에 건립되는 어린이집을 통하여 젊은 엄마, 아빠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 우리 미래인 어린 새싹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5월 세종특별자치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명동 직장어린이집 착공식 및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의 업무 협약을 가졌다. 이번 거제시와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4월에 밝힌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계획을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