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이 16일 국회에서 여야 4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단과의 첫 주례회동을 갖고 20대 후반기 국회에 있어서 여야의 협치를 강조했다.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들을 만나 “제가 20대 후반기 국회에 관해 약속하고 원했던 것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통합의 국회”라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 힘을 합쳐 함께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이어 문 의장은 “특히 지금 두 가지 시대정신 중 하나는 촛불혁명에 의한 완벽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고 나머지는 한반도 평화라는 격랑에 여야가 힘을 합쳐 진보나 보수 없이 힘을 합쳐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지금까지 전력투구해 만들었으니 이를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것은 온전히 국회의 몫”이라고 했다.문 의장은 “여기에 계신 원내대표들이 시대적 소명을 갖고 앞장서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국회상일 것”이라며 “국회가 앞에 서서 협치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의심치 않고, 그렇게 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향후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이어가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문 의장은 지난 13일 선출됐으며,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김성태 원내대표는 당 혁신방안과 관련한 한국당 의원총회 일정 때문에 잠시 들러 인사만 하고 자리를 뜬 후, 회동이 끝날 무렵 다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