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폭염과 사투 ‘환경미화원 근무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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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폭염과 사투 ‘환경미화원 근무시간 조정’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8.07.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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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폭염경보 2일 이상시 정오~오후 3시 업무 일시 중단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폭염에 맞서 길거리 환경 관리에 나서고 있는 환경 미화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휴일 근무시간을 1시간 앞당겨 진행하고, 탈수 방지를 위해 희망자에 한해 정제 포도당을 지원하는 등 여름철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25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환경 미화원들의 휴일 근무시간이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로 변경된다. 기존의 휴일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였다.
환경 미화원의 휴일 근무시간을 조정하게 된 이유는 용광로처럼 연일 들끓고 있는 폭염 상태에서 도로 반사열을 즉각적으로 몸에 흡수하고, 불볕 더위에 노출돼 환경 미화원들의 건강상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서다.이와 함께 남구는 혹서기 기간 중 토요일을 비롯해 일요일, 법정 공휴일 등 휴일에 근무하는 환경 미화원에게 1인 1알씩 탈수 방지용 정제 포도당을 지원하고, 햇빛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팔토시와 목토시를 지급하기로 했다.또 평일에도 35도 이상의 폭염 경보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야외작업 등으로 인한 건강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오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체의 작업을 모두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남구 관계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길거리 관리를 위해 애쓰고 있는 우리 환경미화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근무시간 등을 조정하게 됐다”며 “이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 거리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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