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컷에서 컷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이틀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즈는 컷통과 기준인 4오버파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으로 중도에 대회를 마쳤다.
프로전향 후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컷탈락한 것은 2006년 아버지 사망 직후 나선 US오픈과 2년 전 브리티시 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1번홀과 12번홀 연속 더블 보기로 순식간에 4타를 까먹었다. 손 쓸 사이도 없이 순위가 하위권으로 처졌다.
우즈는 13번홀과 1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또 다시 파세이브에 실패하더니 5번과 7번홀에서 1타씩을 잃고 완전히 무너졌다.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컷탈락은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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