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에버랜드지분 20.64% 매각키로...삼성 지배구조 변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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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에버랜드지분 20.64% 매각키로...삼성 지배구조 변화 불가피
  • 김민 기자
  • 승인 2011.09.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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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 25.6% 중 20.64%를 매각키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달 26일 외국계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 매각 주관사를 선정키로 했다. 매각방식은 블록딜(Block Deal), IPO 등의 방법이 검토중이다.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을 전량 매각키로 한 것은 금산법(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에버랜드 지분을 5% 이내로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지분 매각은 삼성카드→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에 변화가 있음을 의미한다.

당장 지배구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지만 향후 삼성 지배구조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지분율 25.1%)을 포함한 이건희 회장 일가의 에버랜드 지분은 45.6%로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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