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 대표는 "내년 예산 편성에는 세수 추계를 정확히 해 이 돈이 국민에게 다 쓰여져야지, 이걸 써서 자꾸 소비를 축소시키는 것은 확장정책이 아니고 오히려 축소정책으로 정부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2017년(400조5000억원)보다 7.1% 늘어난 428조8000억 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특히 포용국가 목표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은 470조5000억 원 규모로 제출한 상태고, 여당은 이를 사수해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세수 초과로 슈퍼예산 효과를 상쇄시키는 코미디가 벌어진 것.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강행을 이유로 국회일정을 보이콧 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국회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게 예산심사다.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예산심사를 보이콧하면, 야당의 주장도 전혀 반영이 안될 뿐 아니라 국회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 못한다"며 "예산심사에 적극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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