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주민 동의 없는 ‘내리2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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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주민 동의 없는 ‘내리2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 요청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11.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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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대부분 인근 주변 땅에서 농사로 생업...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에 전달
기장군청사 전경.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11월 22일 군내 기장읍 지역의 ‘부산 내리2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에 전달했다.

군에 따르면 내리2 지구 주민 대부분은 인근 주변 땅에서 농사를 생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오시리아관광단지와 국립부산과학관 건립 등 연이은 국가사업으로 인해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농지가 개발제한구역 상태에서 헐값으로 강제 수용된 바 있다. 

주민들은 부산 내리2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인해 대대로 살아온 집과 토지까지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며 수차례 군청을 방문해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고자 하는 ‘부산 내리2 공공주택지구’는 총 사업면적 15만 8211㎥로, 전체 토지 413필지 중 사유지 216필지, 국공유지 197필지, 가옥수 40개소, 주민 약 5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기장군은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을 찾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철회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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