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속철 1순위업체, 무리한 '저가입찰' 대거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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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고속철 1순위업체, 무리한 '저가입찰' 대거탈락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1.11.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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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노반신설 기타공사 9개 공구의 입찰적정성 심사에서 무리하게 최저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한 1순위 업체가 대거 탈락했다.

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에 따르면 4일 사업비 1조2711억원 규모의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노반신설 공사 9개 공구의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 결과 7개 공구가 효율성 높은 장비사용 등으로 공사비를 절감하려는 업체를 적정업체로 선정됐다.

또 2개 공구는 업체들의 부적정 공종의 공사비절감 계획에 대해 검토했으나 신뢰성이 낮은 증빙자료를 제출, 선정에서 제외했다.

업체선정에서 제외된 2공구와 6-1공구는 후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재심사를 진행, 오는 18일까지 선정할 계획이며 적정업체가 없을 경우 다시 차 후순위 업체를 심사하기로 했다.

선정된 7개 공구와 미선정된 2개 공구 중 1개 공구(7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공구에서 저가로 투찰한 1순위자가 모두 탈락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그 동안 저가낙찰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설계변경을 통한 총사업비 증가 등의 부작용이 큰 것으로 보고 무리한 저가투찰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비 절감계획서 작성기준을 보완, 이번 입찰에 적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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