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4.6원 내린 1983.0원이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6원 오른 1784.6원으로 하락 2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ℓ당 72.8원, 경유는 ℓ당 96.8원으로 조사됐다.
보통휘발유는 서울이 ℓ당 가장 높은 2037.4원, 제주가 가장 낮은 1964.6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서울(1867.0원)과 경북(1770.2원)이 최고가와 최저가를 찍었다.
휘발유는 서울에 이어 대전(1988.9원), 강원(1988.7원), 충남(1987.3원) 순이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는 SK에너지가 1990.36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칼텍스( 1988.35원), 에쓰오일(1976.19원), 현대오일뱅크(1974.38원), 농협(1967.26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1961.13원)가 뒤따랐다.
자동차용 경유도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797.96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1792.03원, 에쓰오일 1773.16원, 현대오일뱅크 1770.69원, 농협 1761.80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746.42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주(11월 둘째 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 3주 연속 하락했고, 경유는 상승했다.
휘발유는 ℓ당 20.1원 내린 919.4원으로 3주 연속 하락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41.0원 오른 1012.6원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에쓰오일, 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다. SK는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각 사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 22.3원, 자동차용 경유 21.1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 수송용 연료 성수기 종료,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 등 강·약세 요인이 혼재되면서 국제유가와 정유사 공급가격이 유종별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소비자가격도 휘발유는 하락, 경유·등유는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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