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일 국회 정상화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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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일 국회 정상화 담판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3.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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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초월회서 입장 표명 주목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왼쪽부터)·바른미래당 김관영·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월 22일 임시국회 일정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국회 운영위원장실을 나서는 모습.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가 선출된 가운데 국회가 이번주 중 국회 정상화를 위한 '담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일 여야3당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에 이어 4일에는 5당 대표 초월회 오찬이 예정돼 있다.여야는 각각의 입장에서 3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는 형성한 상태다. 민생법안과 개혁법안 등 처리해야 할 법안이 쌓여 있는데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유치원의 개학연기 투쟁을 예고하고 정부가 엄정 대처 방침을 밝히며 충돌하고 있어 패스트트랙으로 논의 중인 '유치원3법' 신속 추진 논의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제1·2당이 '손혜원 의원 의혹 국정조사'를 중심으로 대립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한국당 '5·18 폄훼'발언 의원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징계 여부와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소수정당 발언' 등으로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에서 "(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체제가 출범했지만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입장 변화가 없다. 계속 국회 정상화에 조건을 거는 것은 국회를 열 의지 자체를 의심받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남탓 그만하고 한국당의 국민적 의혹 해소 요구를 떳떳하게 수용해 3월 국회 정상화에 조속히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정치권에선 여야가 이번주 초 임시국회에 합의해 11∼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14일~19일까지 대정부질문 등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4일에는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당대표들이 만나는 '초월회'에서 국회 정상화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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