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은 역시 '소주'...맥주 선호도 3배 가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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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은 역시 '소주'...맥주 선호도 3배 가까이 ↑
  • 류지수 기자
  • 승인 2011.12.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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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연말 송년회로 주류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술 종류 중 '소주'를 가장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소주는 가격이 저렴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데다 고민 상담을 할 때 가장 잘 어울린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주류산업협회(류기목 연구원)가 지난 달 24~30일 전국의 성인남녀 1800명을 상대로 온라인 패널을 통해 조사, 21일 공개한 '주류소비 행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2%는 술 하면 가장 먼저 소주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맥주(28.8%)와 큰 격차를 보였고 위스키와 막걸리 등은 1~3%로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였다.

특히 남성은 86.2%가 술 하면 소주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응답했다.

연령별 소주 충성도는 50대(54.2%), 40대(45.7%), 30대(44.4%), 19~29세(38.8%) 등 순이었다.

술 중에서 소주를 선호하는 비율도 가장 높아 응답자의 47.8%가 소주를 선택했고 35.5%는 맥주, 3.9%는 탁주를 선택했다.

여성(44.7%)보다는 남성(45.7%)이, 연령별로는 50대(54.2%)가 소주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소주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또 소주를 마시는 이유로는 '고민상담'(47.3%), 맥주는 '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41.0%)·'스포츠 관람(29.7%), 위스키는 '접대'(36.2%), 와인은 '분위기나 무드조성'(56.1%)이 장점이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 중 76.7%는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남성(87.5%)이 여성(65.7%)보다 더 많이 음주를 즐겼다.

음주 유형은 '스트레스 해소형'이 절반 이상인 53%를 차지했고, '건강 중시형' 27%, '애주가형' 13%, '개성 스타일 음주형' 7%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형과 애주가형은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지만, 개성 중시형은 증가하고 건강증시형은 감소했다.

소비자들은 한 달 평균 소주는 5.8병, 맥주는 7.2병, 탁주는 2병을 마셨다. 이는 예년에 비해 소주와 맥주는 약 1%가량 소폭 증가한 수치이며, 탁주는 약 4% 증가했다.

이밖에 국내 주류 소비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대중주(소주, 맥주, 탁주)의 소비자 만족도(10점 만점)에서는 맥주가 7.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탁주가 7.3점 소주가 7.1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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