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맞이 산행 꼭 알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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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맞이 산행 꼭 알고 준비하자
  •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교 김승경
  • 승인 2019.03.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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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교 김승경
[매일일보] 나무마다 봄을 알리는 새순이 돋아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봄을 맞은 산에는 겨울을 보내고 피어난 꽃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며 상춘객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한다. 하지만 겨우내 움츠러들어 있던 몸을 생각하지 않고 갑자기 활동할 경우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구조대가 출동한 봄철 산악 구조건수는 7,429건으로 같은 기간 겨울철 산악 구조건수 5,444건 보다 36%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봄철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행 안전수칙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안전을 위해 등산 경로를 꼭 숙지하고 산행 전 기상정보를 확인한다.두 번째로 본격적인 산행 전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산행 후에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통 및 저림 증상을 예방한다.

세 번째로 산행을 할 때는 일정한 속도로 오르고 중간에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준다.
물, 초콜릿 등 비상식량도 함께 준비하여 틈틈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네 번째로 미끄럼으로 인한 낙상에 주의한다. 3~4월 초까지는 높은 일교차 때문에
땅속에 스며든 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지반이 약해지고 미끄러운 구간이 많이 생긴다. 등산화나 스틱을 준비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다섯 번째로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하산해야 한다. 만약 부상이나 조난을 당했을 경우 인근 산악안내 표지판으로 사고 지점을 확인하고 즉시 119로 신고한다.등산은 좋은 운동이자 취미생활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봄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무턱대고 산에 올랐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하고 힐링이 되는 산행을 즐기길 기원해 본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교 김승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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