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란 만기를 정해놓고,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특정 주식가격이나 코스피200지수 같은 기초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옵션 상품이다. 만기까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금 보장이 가능하고, 시중금리보다 높은 실적을 제시하는 전액보전형 ELS 발행이 크게 늘었다. 전액 보전형 ELS 발행액은 5조5725억원에서 9조9523억원으로 79% 늘었다. 반면 원금비보전형 ELS는 24조6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급증했다. 지수형은 2009년 46%, 2010년 6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전체 발행금액의 74%까지 늘었다.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23%를 차지했다.
증권회사별로 ELS 발행금액은 대우증권이 4조6516원(13%)로 가장 많았고,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1조8971억원, 1조2186억원으로 2위, 3위를 거머쥐었다.
한편 ELS 상환액은 21조5502억원으로 전기 대비 16% 감소했다. 2008년에서 2009년 ELS 발행물량이 소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ELS 만기 상환에 일시적인 공백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5조1606억원(70%), 만기상환은 5조4677억원(25%)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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