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피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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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피난우선’
  • 여수소방서장 김용호
  • 승인 2019.04.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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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장 김용호
[매일일보] 현대사회는 건축물의 고층화, 복잡화, 밀집화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층건물은 다양한 용도로 구성되어 있고 내부의 유동인구도 많아서 화재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여건이 수월하지 않다. 또한,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해 화염으로 인한 사상자보다 연기 질식에 의한 사상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소방관서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에서 보듯이, 피난이 늦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진화도 중요하지만, ‘피난 우선’의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집중적으로 교육·홍보를 펼치고 있다.실제로 지난 1월 천안소재 초등학교 증축공사 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학생들이 평소 화재 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한데 힘입어 모두 신속히 대피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년도 2월 서울소재 병원 내의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수 거동불편환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았다. 이처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방안전교육 및 소방훈련 시 ‘피난우선’ 안전의식 전환이 필요할 시기이다. 가정이나 직장, 학교 등에서는 화재피난계획을 수립하여 화재발생시 반사적으로 안전행동을 할 수 있도록 피난훈련을 습관화해야 한다. 여수소방서장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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