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 아니다”···검증단, 관문공항 문제 국무총리실 이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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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 아니다”···검증단, 관문공항 문제 국무총리실 이관 촉구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9.04.24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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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한 검증단 최종보고회 모습. (사진=매일일보 DB)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 아니다. 국무총리실 이관을 촉구한다.”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단장 김정호, 이하 검증단)은 24일 오후 2시 부산시청대강당에서 그동안 ‘김해신공항’ 결정에 대해 검증한 결론을 최종 발표했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 건설이 강행되면 심각한 소음피해와 안전사고 우려,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안전하고 운영 가능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확인했다.

김정호 검증단 단장(국회의원, 경남 김해시을)은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정책결정 과정의 공정성과 관문공항으로 기능수행 여부에 대해 철저히 검증했다. 결론은 ‘김해신공항’은 안전‧소음‧운영‧확장성 등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있어 불가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검증단의 최종 보고를 들은 후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를 즉시 국무총리실로 이관해 결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광역단체장과 허성곤 김해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및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1심서 법정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원의 보석 허가 후 첫 공식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김경수 지사는 “김해신공항은 여섯 차례나 관문공항 역할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났다”며 “하지만 이 문제는 더 이상 갈등 이슈가 아니라, 대구경북과 부울경이, 중앙과 지방이, 수도권과 동남권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함께 결론을 찾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마음을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여·야를 초월해 다 같이 힘을 모은다면 이번에야말로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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