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정아 기자]천안함 사건으로 숨진 고(故) 강태민 상병이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22일 홍익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구 상수동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학위수여식에서 강 병장의 부모가 아들의 졸업장을 대신 받았다.

2008년 홍익대 세종캠퍼스 조선해양공학과에 입학한 강 병장은 2009년 5월 해군에 지원 입대했다가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때 실종돼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해 산화 처리됐다.

홍익대 관계자는 "지난 1주기 때 강태민 학생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