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막말녀' 논란 증폭...누리꾼 막말녀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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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막말녀' 논란 증폭...누리꾼 막말녀 '신상공개'
  • 박원규 기자
  • 승인 2012.03.1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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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젊은 여성 택시 승객이 택시기사에게 10분 가까이 반말과 욕설을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택시막말녀'라는 제목의 이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은 13일 유투브 등 각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확산돼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영상에서 한 젊은 여성은 택시기사가 길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당신 XX이야? 대답해", "길도 모르는 게, XX" 등 욕설을 쏟아냈다.

이 여성은 "똑 바로 차 운전해라. 다 부숴버리고 싶으니까", "운전을 못하면 택시기사를 왜 해 XX같이. 모르면 배워야지 길도 모르는게 XX" 등 모욕적인 말들을 10분 가까이 계속 했다.

또 반발로 "우회전해", "딱 서" 등의 명령을 하는가 하면, 택시기사가 자신을 쳐다보자 "나 성격 좋은 X 아니니까 쳐다보지 말라고 XX"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여성은 참다 못한 택시기사가 "집에 부모님 없냐"고 따지자 "아 XX X같네. 없으니까 빨리 가라고"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10일 이 영상을 게시한 누리꾼은 자신을 택시기사의 자녀라고 소개하면서 "(아버지가)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데 서울에서 인천을 가면 길을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호소했다.

그는 "아버지는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는데 이 여성은 택시기사가 자신을 끌고 내려 다리를 다쳤다며 병원으로 가버렸다"고 밝혔다.

이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 여성이 여의도 모 회사에 다니는 34살의 직장인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신상 정보가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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