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이를 위해 야권의 한 인사를 찾아 대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자리에서 "(대선에 출마하기로)마음을 굳혔다"며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서겠다. 동참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원장의 이 같은 요청을 받은 야권 인사가 "정말 결심이 섰는가. 대선 도전이 쉬운 게 아니다"라며 우려를 표시하자 그는 "마음을 한번 먹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왔으며, 이제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기존 정치세력에 무임승차하지 않고 상황을 만들어 낼 각오가 돼 있다"며 "새로운 정치실험에 실패하는 일이 있더라도 실망을 주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안 원장 측근이 전했다.
안 원장이 '포럼' 형태의 정치결사체를 출범시킬 경우 야권의 다양한 인사들의 참여가 이뤄져 정치권에는 또 다른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6월 이후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향후 그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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