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금품수수' 최시중, 일부 혐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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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금품수수' 최시중, 일부 혐의 시인
  • 이정아 기자
  • 승인 2012.04.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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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금품수수 일부는 사실이나 청탁 대가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최 전 위원장은 23일 오전 경기 분당 자택 앞에서 YTN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로커 이모(모 건설업체 사장)씨로부터 받은 돈에 대해 "2007년 이명박 대선 캠프에서 일할 때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는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시행사인 파이시티 이모 전 대표가 최 전 위원장에게 인허가 청탁을 해 달라는 명목으로 브로커 이모(모 건설업체 대표)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브로커 이씨는 지난 2007~2008년 이 전 대표로부터 돈을 건네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지난 21일 검찰에 구속됐다.

중수부는 최 전 위원장에게 실제 자금이 전달됐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최 전 위원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계좌 추적에 나섰다. 조만간 중수부는 최 전 위원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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