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구속기소된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여성 임원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목매 자살했다.
25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모텔에서 미래저축은행 여신담당 임원 김모(50·여) 상무가 목을 매 숨진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김 상무가 가족 등에게 자필로 작성한 유서 6장이 발견됐다. 유서는 "수사중인데 횡령 의심을 받는게 억울하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출입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김 상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김 상무는 과거 대기상호신용금고 시절부터 김 회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 김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제주 카지노의 실질 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던 인물로 여태까지 6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