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홈페이지 제작회사에 다니는 양모 씨가 전날 오후 10시10분께 동구 모 원룸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박모 씨가 발견했다.
회사 대표인 박씨는 숨진 양씨가 사흘 전부터 출근하지 않자 파출소를 방문해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경찰과 함께 주거지를 확인했다.
경찰은 양씨의 주거지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노트북에 "사회적응 실패와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유서가 남겨진 점으로 미뤄 글을 쓴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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