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박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 18일 오전 5시15분께 광주 남구 노대동 한 마을 앞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흉기를 휘둘렀고 오른손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이날 필로폰을 투약한 뒤 차량을 운행하던 중 "차량이 폭발 할 것 같다"는 환청을 듣고 자진 신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씨의 허리띠 부근에서 백색 가루가 든 일회용 주사기 2개가 발견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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