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검찰이 '72억원 국제사기' 논란에 휘말린 광주시 한·미 합작 입체영상변환사업을 추진한 갬코의 대표이사 김모 씨를 23일 소환조사한다.앞서 검찰은 김씨 등 이번 사업과 관련된 핵심 인물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미국 협력업체인 K2AM의 원천기술과 회사 실체에 대한 검증을 부실하게 하고 투자한 의혹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또 시스템 구축 비용으로 5차례에 걸쳐 K2AM에 650만 달러(한화 72억원)를 송금하면서 완제품 장비납품 후 인출이 가능토록 국제거래에서 관행처럼 사용하는 '에스크로 계좌' 결제방식을 사용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검찰은 지난 5월 이번 사업을 '국제사기'로 규정한 감사원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서류검토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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