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콘셉트·콤팩트 맨션’ - 美 ‘마이크로 하우징’도 인기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일본에서는 1990년대 이후 일찌감치 소형 가구에 특화된 주택시장이 형성됐다.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다양한 소형 주택이 공급된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도심 내 자투리 부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콘셉트 맨션’이 존재한다. ‘콘셉트 맨션’은 비슷한 취미를 가진 독신가구가 입주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구조다. 오토바이 애호가가 모인 ‘바이커즈 맨션’이나 음악가가 모인 ‘뮤지션 맨션’ 등이 ‘콘셉트 맨션’에서 파생된 형태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아파트인 ‘콤팩트 맨션’도 있다. 이 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원룸보다 크고 일반 아파트보다 작아 1~2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콤팩트 맨션’은 2003년 후부터 연간 1만가구 이상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과 넓은 땅의 영향탓인지 다채로운 주거형태를 보유했다. 일례로 맨해튼과 같이 집값이 비싼 도시에서는 주거공간을 대폭 낮춘 ‘마이크로 하우징’이 인기다. ‘마이크로 하우징’은 좁은 주거공간에도 불구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선호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도 미국 주거형태 중 하나다. 미국은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문화가 일찍부터 정착된 나라다. 이로 인해 도심까지 거리가 상당한 지역일지라도 자연환경이 수려한 외곽 지역에 주택을 짓는 문화가 보편화 됐다. 또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듀플렉스 하우스’는 ‘땅콩저택’이란 이름으로 국내에 유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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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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