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꿀벌과 양봉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농업과학관(전북 전주시 농생명로) 1층 전시실에서 ‘꿀벌이 만드는 육각형 세상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꿀벌나라 이야기’, ‘꿀벌이 주는 선물’, ‘꿀벌이 사라진다면’ 등을 주제로 전시 영역과 체험 영역으로 진행된다.
‘꿀벌나라 이야기’는 꿀벌 집안의 구성원들이 가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꿀 생산 우수 품종 ‘장원벌’과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품종 토종벌 ‘한라벌’도 전시된다.
‘꿀벌이 주는 선물’에서는 꿀, 봉독, 화분 등 다양한 양봉산물과 양봉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을 전시한다.
‘꿀벌이 사라진다면’에서는 화분매개 등 꿀벌의 가치와 공익적 효과를 소개하고 화분 매개로 생산되는 과일을 소개한다.
또한, 양봉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스마트 양봉, 고정양봉과 융·복합 산업 등에 대한 내용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대상으로 벌집 구조와 꿀벌 가족을 알아보는 △ 퍼즐 맞추기 △ 여왕벌 찾기 △ 꿀벌 알 관찰하기 △ 채밀기 돌려 꿀 모으기 △ 꿀 시식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조남준 잠사양봉소재과장은 “이번 전시로 많은 사람이 꿀벌을 더욱 친밀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전시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