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농협은 상호금융 도입 50주년을 맞아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 기념식을 19일 서울 중구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자유한국당 경대수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강석진 국회의원,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비롯한 농협상호금융의 도입과 발전에 도움을 준 유공인사, 농협 임직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경쾌한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내빈 축사와 기념사, 감사패·공로패 시상, 비전퍼포먼스 등의 본행사와 가수 인순이씨의 흥겨운 축하무대로 진행됐다.
특히, 미래 비전선포식에는‘농업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여는, 초일류 협동조합 금융’이란 비전을 선포하며, 핵심 가치인 도농간 함께하는 상생(Coexistence),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Contribution), 고객과 소통하는 신뢰(Confidence),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creativity)의 4C를 통해 농협상호금융의 정체성을 지키고 착한 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1969년 상호금융 도입 당시 3억원이었던 예수금은 어느덧 300조원을 돌파했다"며 "상호금융의 역사를 만들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시절의 농민들 모두가 상호금융에 힘을 모아줬다. 그 뒤로 점점 더 발전해나아가 이제 고객이 3300만명으로 불어났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국내 최대 점포망을 가진 농협상호금융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의 금융기관으로 농업인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미래 금융환경을 선도하고 지역 공동체 구성원에게 사랑받는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