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세관 검찰에 신병 인계… 불구속 수사 전망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의 마약 밀반입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CJ그룹주들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CJ(001040)는 전 거래일 대비 0.37% 내린 8만12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CJ의 우선주인 CJ우(001045)도 1.20% 하락한 4만1150원을 나타내고 있다 . CJ ENM(035760)은 2.92% 내린 15만6200원, CJ프레시웨이(051500)는 1.80% 내린 2 만735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CJ헬로(037560), CJ CGV(079160), CJ제일제당(097950 )등도 하락 중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9)씨가 해외에서 구매한 마약을 항공편으로 밀반입하려다 공항세관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미국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숨기고, 전날 오전 항공화물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현재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가 3세들이 상습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변종 마약이다.
또한 이씨는 대한 간이 소변 검사에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 당국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현재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 조처한 상태다.
한편, 이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최근까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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