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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가 주도의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지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VR·AR(가상·증강현실)산업 거점시설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부처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제작지원센터’ 조성부지가 전주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을 통해 확정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센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침체된 전주 첫마중권역의 경제 활력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를 신청해 유치한 것으로, 건물 매입은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오는 10월까지 건물 매입절차를 완료하고 리모델링 설계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총 4개 층 891㎡(255평) 규모로 조성될 ‘VR 및 AR 제작지원센터’는 콘텐츠 관련 기업 입주공간을 갖추고, △콘텐츠 제작장비 및 시설 구축 △제작지원 및 마케팅, 상용화 등 사업지원 △가상시뮬레이션기반 융합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주시는 VR·AR 체험공간도 조성해 첫마중길을 찾는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VR·AR 제작지원센터 조성에 이어 내년에는 VR·AR산업과 연계한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강사양성 △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양성 △로봇 및 드론 체험공간 △3D프린트 공작소 등도 확충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제작지원센터가 조성되면 전주의 새로운 IT중심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주 역세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사업초기부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과 부처협업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사람과 자연, 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가장 인간적인 전주 첫 마중길이 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전주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대한민국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