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9 인터넷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10주간 개최한다.
방통위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인터넷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포털, 쇼핑, 게임, 방송, SNS 등 국내외 정보통신사업자 및 관련 협회,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핵인싸’라는 신조어를 모티브로 ‘핵심 인터넷 사이버 보안수칙’이라는 친근한 슬로건을 내걸고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주요수칙으로는 △스마트폰 앱 접근권한 확인하기 △SNS 계정도용 방지를 위한 2단계 인증 설정하기 △온라인결제 이용시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이메일의 URL(웹페이지로 연결하는 주소 문자열) 클릭하지 않기 △클라우드서비스 이용시 개인정보 파일을 올릴 경우 암호화해 올리기 등이다.
특히 올해는 ‘2018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년대비 이용률이 가장 높아진 온라인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주요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새롭게 안내한다.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은 공식 캐릭터인 ‘지킬, 앤, 가이드’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기간 중 「제2회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정책 공모전」을 개최하여,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개인정보 정책의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우수한 개인정보보호 정책의견을 제출한 참가자에게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1팀, 방통위원장상, 상금 100만원)과 우수상(2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상금 5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능정보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개인정보보호 실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들이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