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는 고용‧산업위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목적예비비 270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목적예비비는 총 6개 사업으로 △자동차 대체부품 상용화사업(10억 원) △수제맥주 특화사업(5억 원) △영동상가 주변 하수관거 정비공사(10억 원) △전기택시 플랫폼 및 한국형 차량개발(30억7000만 원) △선박 배기가스 저감장치 개발사업(4억3000만 원) △중소형 선박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 구축(10억 원) △새만금 내부간선 남북도로(200억 원)건설사업 등에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 대체부품 상용화 사업(10억 원)으로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관련기업 지원이 가능해져 대만 등 해외시장에 잠식될 수 있는 자동차 대체부품산업의 국산화 실현을 선도적으로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제맥주 특화사업에 5억 원이 확보됨에 따라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내항 원도심 일원에 수제맥주 공동제조시설 및 영업장 시설이 조성돼 관광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최초 수제맥주 맥아 국산화 제조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농림부 등 관계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동상가 하수관거 정비사업에도 10억 원을 확보, 원도심 주요 상권인 영동 상가의 우·오수 미분류로 상권 침체가 가속화 됐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부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인 전기택시 플랫폼 및 한국형 차량 개발 R&D사업비 30억7000만 원을 확보해 미래차 시장진입 촉진 및 지역상생형 일자리 창출의 성공적 추진을 도모할 수 있게 돼 산업구조 개편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선박 배기가스 저감장치 개발사업 4억3000만 원,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 구축사업 10억 원이 각각 확보돼 침체된 조선해양산업에도 재도약의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확보한 이번 목적예비비를 마중물 삼아 지역 산업구조 개편과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김관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의 공조로 하반기 정부 추가 지원도 확보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정부 목적예비비로 24개 사업, 총 416억 원과 올해 1차 목적예비비로 7개사업, 137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