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오는 7일 민간구조세력의 일체감 조성과 비전 공유를 위한 ‘민간구조세력 통합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광활한 해역의 특성상 해양경찰 구조세력만으로 모든 해양사고 대응에 한계가 있어 현재 한국해양구조협회와 민간해양구조대 등 민간구조세력과 협력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산해경 관계자는 “민·관 합동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해양구조협회와 민간해양구조대로 양분돼 있는 민간구조세력에 대한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 3개 파출소에서 운용중인 민간해양구조대원 120명은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로 통합, 총 313명이 활동하는 민간구조세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헌곤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이번 통합으로 관내 해양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구조세력의 조직화·전문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해양안전을 위한 민·관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