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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신해관 기자]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지난 10월 31일 오전 이탈리아 주 밀라노 총영사관을 방문하여 고령군과 이탈리아 크레모나시간 문화․경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곽 군수는 유혜란 총영사를 비롯한 총영사관 직원들 모두가 먼 타국에서 국익증진과 교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음악과 문화를 통해 맺어진 고령군과 크레모나시간의 우호증진 교류가 농업․경제․교육 등 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유혜란 총영사는 2014년 이후 고령군과 크레모나시 양 도시의 우호교류는 가야금과 바이올린이라는 양 국가의 대표적인 전통 현악기를 통해 맺어진 이후. 현재까지 고령군의 각별한 노력을 통해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위선양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하며, 양 도시간의 실질적 교류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유혜란 총영사는 11월 2일 크레모나시 바이올린 박물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공연과 마당놀이 풍동전 공연을 관람하며 행사장을 찾은 교민들을 격려하고, 크레모나 시민들에게 고령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예술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이번 문화 교류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농업․경제 등 실제적인 경제교류 협약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고자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같은 날 오후에는 크레모나시청을 방문하여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크레모나시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간담회는 2014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꾸준히 상호교류를 추진한 신뢰와 협력의 결과이자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 하였다고 밝히며, 농업․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 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크레모나시 시장은 언어와 국적은 서로 달라도 우리 모두는 음악을 사랑하고 양 도시는 이탈리아의 바이올린과 대한민국의 가야금이라는 대표적인 현악기의 고장으로서의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하며, 양 도시의 우호 증진 교류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루카부르가찌 문화의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교류협력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 교류진흥원의 2019년 지역우수문화국제 교류 협력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과 극단 ‘고령토’ 등 총 29명으로 구성된 공연단과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되었으며, 크레모나시와 크레마시 등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공연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