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커뮤니케이션북스, '데이터 테크놀로지와 커뮤니케이션 연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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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커뮤니케이션북스, '데이터 테크놀로지와 커뮤니케이션 연구'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1.1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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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데이터와 정보는 지식과 함께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는 과정의 산물로 인식돼 왔다. 데이터는 수집 처리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를 의미한다. 정보는 인간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재구성해 해석적 의미를 획득한 것을 가리킨다. 지식은 오랜 기간 축적된 단편적 정보들을 추가 경험을 통해 재구성한 것으로, 새로운 현상 인식과 문제 해결에 사용되는 지적 산물이다.
 인간이 어떤 현상에 대한 지식을 가지려면 우선 그 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데이터만으로는 의미를 추출하지 못한다. 데이터를 가공해 유의미한 정보를 만들어 내고 이런 정보 묶음이 장기간 수정되면서 비로소 지식이 된다. 미디어 이용에서도 데이터-정보-지식의 연쇄 과정이 나타난다. TV 프로그램에 대한 인터넷 댓글 수는 데이터에 해당한다. 이 데이터를 여러 주 동안 수집해 댓글 수의 감소 경향을 관찰하면, 이를 바탕으로 시청자 만족도가 하락하고 있다는 정보를 제시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 테크놀로지(DT) 시대에 걸맞게 연구의 초점이 정보에서 데이터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DT 시대에 주목해야 할 기술의 특성과 기능을 살펴보고 이로 인한 커뮤니케이션 양식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전망한다. 구체적으로, 1부에서는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변화를 정리하고, 2부에서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본 데이터 테크놀로지를 다룬다. 3부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연구 분야별 데이터 테크놀로지의 활용을 살펴본다. 한국언론학회가 기획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출간된 이 책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DT에 대한 경제 산업적 분석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 연구자들의 관점과 해석을 제시해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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