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장흥군 회진면 회진해경파출소에서 항내 저속운항 캠페인을 실시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회진은 김, 미역, 양식장이 많이 있어 고속 운항하는 어선들의 파도로 인해 양식장 피해와 작업자의 해상추락 등의 위험이 있어 사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회진면사무소, 수협, 장흥구조대, 어촌계원, 낚싯배 종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항내 저속운항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입출항이 빈번한 2개 선착장에 “함께 海요 저속운항, 우리海요 바다안전”현수막을 게시해 지속적으로 저속운항에 대한 주의를 환기할 예정이다.
낚싯배 선장 김모씨(49세, 남)는 “고속운항을 자주하는 낚싯배 선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낚시협회원들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저속운항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인 회진파출소장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매월마다 10번 이상의 저속운항을 부탁한다는 민원 전화가 왔었다”며 “우리어민들이 안전바다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