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금투센터 3층 임시총회장에서 제5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된 나재철, 신성호, 정기승 후보자를 대상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협회는 사전에 세 후보자의 소견발표 자료를 전 회원사에 발송했으며, 임시총회에서는 세 후보자의 소견발표에 이어 정회원사 대표(또는 대리인)의 직접·비밀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선거의 공정성·정확성·신속성 제고를 위해 중앙선관위가 운영하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을 통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사시를 대비해 OMR(광학 마크 판독기) 방식의 수기투표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또 사전에 후보자 측과 회원사 각 업권을 대표하는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투표 시스템 시연과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되며, 투표가 완료되는 즉시 투표결과를 집계하여 신속하게 선거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선거는 영등포경찰서 관계자의 참관 하에 진행된다. 선거의 전체 과정은 13층에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서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