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판매부진 설연휴 효과 반영
[매일일보] 증권업계는 자동차 업종에 대해 2월 설연휴 효과로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 매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2월 실적을 종합한 결과 작년 동월 대비 5.6% 감소한 65만1329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각각 12.5%, 4.2% 줄었다.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국내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대폭 감소한 이유는 설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때문"이라며 "반면 중국시장을 포함한 해외 시장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현대차의 해외공장 출고는 증설과 중국 호조로 작년 동월 대비 17.6% 증가했고 기아차는 6.8% 늘어 호조세"라고 말했다.그는 "3월 국내 공장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초기 영향으로 판매가 일시적으로 대폭 감소하겠지만 이는 사업 계획에 이미 반영된 사항"이라며 "올해 판매실적은 계획했던 수준을 웃돌고 있고 최근 환율도 기대이상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햇다.신한금융투자 최중혁 연구원도 "현대차는 신흥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판매 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3월에 현대차 맥스크루즈, 기아차K3 등 신차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그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완성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현대모비스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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